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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0억 돌파 다이나핏 '2020년 기대해!'
    • 작성일2020/01/0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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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0억 돌파 다이나핏 '2020년 기대해!'

    Monday, Jan. 6, 2020 |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


    다이나핏(회장 정영훈)이 연매출 1000억원을 가뿐히 넘어섰다. 회계연도 시작 시점인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만의 기록이고, 론칭 3년차만에 이뤄낸 성과다. 공식 회계연도 마감이 올해 2월까지라 정확한 1년 매출은 1000억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이나핏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은 상품과 유통, 마케팅 3개 분야의 시너지 효과가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비자와의 접점인 '매장'을 빠르게 확장한 것이 성장에 영향을 톡톡하게 미쳤다. 지난 2017년 론칭한 다이나핏은 만 3년도 되지 않은 현재 150개 넘는 매장을 확보했는데, 지난해 신규 오픈만 60개였다. 특히 백화점 3사 등 국내 주요 유통 채널 중심으로 입점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친근한 이미지를 빠르게 구축했다.

    매장별 매출 신장세도 가파른 편이다. 직영 본점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AK플라자 수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 주요 매장의 월 매출이 최고 4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강남 스포츠 로드의 구심점을 목표로 서울 강남역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해 화제를 모았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다수의 베스트셀러 아이템을 확보한 것도 주효했다. 론칭 직후 운동복의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슈트의 품격을 갖춘 새로운 개념의 '트레이닝 슈트'를 선보여 지금까지 꾸준히 선보이며 다이나핏만의 상품 라인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소비자의 눈높이를 만족시키는 뛰어난 품질을 기반으로 전체적인 상품군이 고르게 선전하기도 했다.

    또 브랜드 콘셉트에 맞는 마케팅 활동은 정통 스포츠 브랜드 이미지를 만드는데 일조했다. 팀 스포츠에서 개인 스포츠로 변화하는 운동 트렌드를 발 빠르게 캐치해 러닝과 트레이닝 등 1인 운동에 최적화된 퍼포먼스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한 것이 적중했다.

    여기에 ‘더 스트롱맨: 짐승들의 대결’, ‘다이나핏 파이어볼러 챔피언십’ 등 스포츠를 매개로 한 방송 프로그램을 기획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아울러 국내 단일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금액으로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와 대규모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스포츠 후원을 전개하며 코어 스포츠와의 접점도 더욱 넓히고 있다.

    다이나핏 관계자는 “다이나핏은 론칭 초기부터 운동 전문성과 기능성을 요하는 최근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으려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선도하는 차별화된 상품과 마케팅 캠페인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