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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투코리아, '아이더' 글로벌 상표권 인수 기사입력 2020.02.04. 오후 5:32 최종수정 2020.02.04. 오후 5:33

케이투코리아가 운영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가 유럽 패션 기업 칼리다 그룹이 보유한 아이더의 글로벌 상표권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아이더는 3일 서울 강남구 자곡동 케이투코리아그룹 본사에서 아이더 글로벌 상표권 인수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케이투코리아그룹 정영훈 대표, 라이너 피슐러 칼리다 그룹의 최고경영자(CEO), 사샤 거버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이 참석했다.

1962년 프랑스에서 시작된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2006년 케이투코리아그룹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으며 한국에 진출했다. 이후 케이투코리아그룹은 2009년 국내 상표권을 인수했다. 회사 측은 이번 글로벌 상표권 인수를 통해 아시아, 미국, 유럽 등에서 아이더 브랜드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을 대표하는 패션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아이더 관계자는 "10년 간 국내에서 아이더를 리딩 브랜드로 성장시킨 결과가 글로벌 상표권 획득에 좋은 영향을 끼친 것 같다"며 "글로벌 상표권 인수를 발판으로 내수시장의 한계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김은영 기자 keys@chosunbiz.com]